(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국내 공작기계 전문업체 유지인트가 내달 1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톱3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지인트 배진기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함께 갖춘 세계적인 중소형 MCT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지인트(각자대표 이현우, 배진기)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고 불리는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유지인트는 공작기계 중 소형 머시닝센터(MCT)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머시닝센터는 자동공구교환장치(ATC), 스핀들을 통해 필요에 따라 공구를 교환하면서 여러 종류의 금속 가공을 할 수 있는 공작기계다.
최근엔 자동차분야의 소재 경량화와 IT분야의 메탈 트렌드로 인해 중소형 고속머시닝센터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애플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메달 소재 케이스를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소형 머시닝센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지인트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부품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공작기계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
유지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2억원, 148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지인트는 기존 중소형 공작기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기기 전용 공작기계 등 고부가 제품다변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공작기계 시장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유지인트는 기술력, 제품력, 대응력의 3박자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알짜기업”이라며 “현재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모두 갖춘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지인트의 이번 상장 공모 주식수는 총 206만주로 그중 신주모집은 166만주, 구주매출은 40만주다.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총 1154만8800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1만2400원~1만4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255억~288억원 규모다.
유지인트는 오는 26일~27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2일, 3일 양일간 청약을 받아 오는 4월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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