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5일 하우스콘서트 '달콤한 문화마을 작은음악회'가 개최된다.
'하우스콘서트’라 불려지는 '달콤한 문화마을 작은 음악회'는 공연자를 중심으로 관객들은 마루에 앉아 공연자와 관객이 경계가 없는 무대 위 한공간에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된 프로그램이다
유럽의 살롱 음악회에서 시작된 하우스콘서트는 원래 과거 유럽의 귀족들이 자기가 후원하는 음악가를 집으로 불러 음악을 감상하던 것에서 유래된 말 그대로 집에서 여는 음악회다.
최근에는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공연장에서도 하우스콘서트 형식의 작은음악회를 자주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콘서트를 제대로 즐기려면 방석 없이 마루에 앉는 게 좋다. 아주 미세한 음의 진동까지로 마루를 통해 신경을 타고 짜릿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주자와 불과 1-2m 거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기 때문에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땀방울 하나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이다.
또한 “지루한데 신나는 다른곡으로 연주해 주시면 안돼요?”라고 관객이 연주자에게 요청하면 즉석연주도 가능한 요상한 콘서트다.
예술의전당에서 준비한 이번 하우스콘서트는 서울과 전남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꽃미남 남성 연주자로, 개성과 조화의 3인 3색 컨셉을 바탕으로 한 바이올리스트 이종만, 첼리스트 이후성, 피아니스트 서현일이 연주하는 앙상블이다.
드라마 모래시계 삽입곡으로 더 유명한 파가니니 소나타 12번과 라벨의 왈츠 등 화창한 봄날 가장 잘 어울리는 클래식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우스콘서트는 작은 음악회이니 만큼 관객은 25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예술의전당에서는 ‘작은음악회 하우스콘서트’를 년중 5회이상 계획하고 있으며, 4월 4일 뮤지컬 스타커플 김소현과 손준호가 함께하는 로맨틱 음악여행 ‘김소현&손준호 달콤한 소풍’기획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