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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국정 발목 잡는 모양새 원치 않는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2-13 15:1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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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3일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63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국정을 발목 잡는 것 같은 모양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를 반대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 당의 입장이 매우 곤혹스럽다”며 “우리 당은 번번이 국정을 발목 잡는 것 같은 모양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은 대한민국의 국 격에 맞는 품격 있는 국무총리를 원한다”며 “이 후보자는 종전의 총리 후보자들보다 결격사유가 더 많을 뿐만 아니라 국무총리에 걸맞은 품격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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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 대표는 “국회 본회의가 16일로 연기된 것은 이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다”며 “국민과 대통령에게 누를 덜 끼치는 길을 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여당의 강행처리는 안 그래도 이 후보자에게 실망한 국민에게 더 깊은 상처를 남길 것이다”며 “모처럼 자리를 잡아가는 대화와 타협의 의회정치를 부적격 총리후보와 맞바꿔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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