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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2.7% “정청래 히틀러 묘소 참배 비유 발언 적절치 못해”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02-12 10:36 KRD7
#정청래 #문재인 #히틀러묘소참배 #이승만 #박정희

MBN-리얼미터 여론조사

NSP통신-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히털러 묘소 참배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는 정청래 최고위원.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히털러 묘소 참배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는 정청래 최고위원. (리얼미터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대다수의 국민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유태인의 히틀러 묘소 참배에 비유한 것을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B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정청래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유태인들이 히틀러 묘소를 참배할 이유는 없다”는 비유로 비판한 것에 대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절치 못한 발언이다’는 의견이 62.7%로 ‘할 수 있는 발언이다’는 의견(22.1%)의 3배에 이르렀다. ‘잘 모름’은 15.2%.

NSP통신-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지역, 연령, 성 등 거의 모든 계층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히틀러 참배’ 비유 발언을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먼저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 55.3%로 ‘할 수 있는 발언’(25.9%)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성향에서는 ‘부적절한 발언’이 71.2%로 가장 높았고, ‘할 수 있는 발언’은 17.6%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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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에서는 ‘부적절한 발언’과 ‘할 수 있는 발언’이 각각 62.3%, 25.6%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 61.1%로 ‘할 수 있는 발언’(27.4%)의 2배가 넘었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부적절한 발언’이 68.3%로 가장 높았고, ‘할 수 있는 발언’은 15.5%로 가장 낮았다.

무당층에서는 ‘부적절한 발언’과 ‘할 수 있는 발언’이 각각 61.4%, 19.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부적절한 발언 70.7% vs 할 수 있는 발언 10.0%)에서 ‘부적절한 발언’ 의견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대구·경북(69.2% vs 18.6%), 대전·충청·세종(65.5% vs 19.5%), 서울(62.8% vs 27.0%), 부산·경남·울산(57.6% vs 24.4%), 광주·전라(49.1% vs 37.9%) 순으로 ‘부적절한 발언’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부적절한 발언 69.8% vs 할 수 있는 발언 22.2%)에서 ‘부적절한 발언’ 의견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30대(69.3% vs 20.5%), 20대(60.0% vs 21.4%), 40대(58.0% vs 20.4%), 60대 이상(56.8% vs 25.7%) 순으로 ‘부적절한 발언’ 의견이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부적절한 발언 63.6% vs 할 수 있는 발언 23.9%)과 여성(61.8% vs 20.3%)에서 비슷하게 ‘부적절한 발언’이 다수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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