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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딤섬·포모사본드 구성 10억 위안 채권 발행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2-11 14:0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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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지난 10일 저녁 10억 위안(미화 1억6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역외 위안화 채권은 딤섬본드 3억위안과 포모사본드 7억위안으로 구성됐다.

발행채권의 만기는 3년, 발행금리는 고정금리 4.4%, 미달러화 스와프(Swap) 후 금리는 Libor + 0.5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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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의 이번 역외 위안화 채권은 홍콩 및 대만 채권시장을 대상으로 동시 마케팅을 실시해 아시아·유럽 지역의 역외 위안화 투자자 수요를 폭넓게 확보했다는 후문이다.

수은 관계자는 “올해 1월 22억5000만달러의 글로벌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한데 이어, 이종통화 발행 등 차입시장 다변화를 위해 최근 통화스와프 조건이 개선된 위안화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며, “중국 주가 상승 및 후강통 실시로 역외 위안화 자금의 유동성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만 투자자 동시 공략을 통해 당초 목표했던 규모의 투자수요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은 최근 유럽에서 시작된 양적 완화 기조가 신흥국으로 확산돼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가운데 수은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재차 확인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이와 함께 매년 수은의 꾸준한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이 향후 역외 위안화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기관에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은은 올 들어 현재까지 총 35억달러를 조달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외화재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은은 이번 역외 위안화 채권 외에도 캥거루본드, 사무라이본드 등 다양한 통화로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조달비용 절감과 틈새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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