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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LG화학(051910)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5.2% 감소한 231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평가.

석유화학의 경우 여수 공장 정기보수에 따라 3000억원 전후의 매출이 감소했다. 여기에 유가 급락(-44.1달러/배럴 QoQ)으로 원료(납사) 및 제품 가격이 대폭 하락해서 상당 규모의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지 부문의 경우 적자 전환(OP -61억원)했다. 중국 편광판 공장 가동이 정상궤도에 접어 들면서 정보소재 부문의 수익성만 개선(3Q14 OPM 4.5% → 4Q14 5.9%)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2.0% 증가한 37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
직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

그러나 저가 원료 투입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효과로 인해 이익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가 안정되면서 납사(원료) 가격이 톤당 400달러 초중반에서 지지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월까지는 전월(2014년 12월 평균 납사 가격 517달러/톤)에 확보한 비교적 고가의 원료가 투입되겠지만 2월부터는 저가 원료 투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2015년 상반기까지는 이러한 저가 원료 투입에 따른 실적 개선을, 하반기에는 유가 하락 효과에 따른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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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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