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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특화 아직 검증안돼…기존 은행 경쟁력 충분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5-01-22 08:01 KRD2 R0
#인터넷전문은행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핀테크 산업 육성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허용 정책 추진으로 은행권 수익성 악화 우려 제기되며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경쟁력은 아직 검증된 바 없고 단순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은행권에 큰 위협이 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경쟁영역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

미국과 일본의 인터넷전문은행들과 각국 5대 대형은행을 비교해 볼 때 총자산 대비 대손비용률이 현격하게 낮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최첨단 신용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기존 은행대비 대손비용률을 낮출 수 있다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손비용 경쟁력에 대해선 검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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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대비 판관비 비중 역시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비교해 본 결과 기존 은행보다 다소 우위에 있어 보이나 현격하게 차이 난다고 보기 어렵다.

무점포 저비용 구조로 인해 기존 은행보다 금리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인정된다. 이 경우 최소 은행권 다이렉트예금금리, 신규 평균 대출금리와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 부문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은 이미 주담대 대출수익률이 낮아 수익성 측면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중소기업대출에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은 일정 부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으나 중소기업의 신용리스크는 정량적 데이터에 의존하기 어려워 관계형금융을 통해 오랜기간 정성적 정보 및 리스크관리 노하우가 축적돼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 특화는 어렵다.

대기업대출 부문 역시 대출수익률이 낮아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고 대출 포트폴리오 분산이 쉽지 않은데다가 자칫 거액대출 1건 부실에 은행 생사가 좌우될 수 있어 특화하기 쉽지 않다.

결국 인터넷전문은행이 특화하기 쉬운 부문은 가계소액신용대출인데 관련 대손비용률을 낮게 관리할 수 있다면 일정 수준 수익성도 확보가 가능하다. 단, 이 경우 기존 은행(지주)들의 가계 신용대출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큰 위협이 될 수 없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저금리·저성장 기조로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Red Ocean)의 대출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Blue Ocean)을 창출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국내 법규정 정비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등의 시간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은행업종 영향 중립적으로 판단돼 기존 업종 투자의견 포지티브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인터넷전문은행을 본격 도입할 경우에도 사업다각화에 기반한 교차판매 플랫폼이 우월한 대형시중은행지주와 충성도 높은 고객기반과 중소기업금융에 특화된 지방은행지주 및 기업은행 등이 경쟁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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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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