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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당 대표 후보 출사표 대결 ‘후끈’…“문재인, 이기는 정당 vs. 박지원, 공천혁명”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12-31 16:11 KRD7
#새정치연합 #문재인 #이기는 정당 #박지원 #공천혁명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내년 2월 8일 개최될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출사표로 내건 문재인 의원의 ‘이기는 정당’론과 박지원 의원의 ‘공천혁명’론이 당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의원의 ‘이기는 정당’론

NSP통신-문재인 국회의원이 새정치연합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문재인 국회의원이 새정치연합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우선 문 의원은 지난 30일 서대문구 크레타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새정치연합 당원간담회에서 “우리가 2007년 대선 이후부터 줄곧 선거에서 져 와서 선거에서 지면 우리가 꿈꾸는 가치 정책 실제로 실현할 길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도 자꾸 지니 기대 않게 되고 그럼 더더욱 정권교체는 멀어지고 이렇게 되는 거라 이기는 정당 만드는거 핵심이라 생각된다”며 이기는 정당론을 부각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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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 의원은 “우리가 이기는 정당이 되고자하는 궁극 목적은 다시 경제도 더 활기 있게 성장하고 민주주의도 더 고도로 성장해나가는 그런 나라를 우리 힘으로 만들자는 게 궁극의 목표라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 ‘공천혁명’론

NSP통신-박지원 국회의원이 새정치연합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지원 국회의원이 새정치연합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하지만 박지원 의원은 새정치연합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공천혁명이 정치혁신·정당혁신의 요체이고, 영남·강원 등 취약지역 강화가 정권교체의 출발이다”며 “당헌 개정을 통해 계파공천·불공정공천의 폐단을 혁파하고, 전국적으로 당의 지지기반을 강화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려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이를 위해 ▲6개 지역 비례대표 할당제’를 도입해 부산 등 6개 시·도에 2명씩 비례대표 의석을 우선 배정할 것 ▲지방의원 국회비례대표 할당제를 도입, 전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각 1명씩 국회의원 비례대표 발탁 할 것 ▲청년의무공천제를 도입, 지방의회선거에 청년을 1인 이상 공천하고, 시·도당에 지방선거 공천권을 전면 이양할 것 등을 공약했다.

특히 박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를 폐지하고 ‘후보자격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완전국민경선제’ 후보 선출할 것 ▲중앙당의 국고보조금과 당비를 영남 등 6개 시·도 및 원외위원장 지역에 우선 배분해 당원연수 등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 ▲민주정책연구원의 시·도지부 설치 ▲당 대표 직속으로 지방의원이 대폭 참여하는 생활정치협의회 설치 할 것 ▲농어촌특별위원회를 중앙당 소속 상설위원회로 격상시킬 것 등을 공약했다.

한편 오는 2015년 2월 8일 새정치연합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당 대표 경선에는 현재까지 빅2로 분류되는 문재인·박지원 의원 외에도 박주선, 이인영, 조경태 의원 등 모두 5명의 국회의원들이 새정치연합 당 대표 경선에 참여한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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