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웹케시가 기업용(B2B) 비즈니스 오픈 플랫폼 ‘비즈플레이’를 공개했다.
11일 웹케시(대표 석창규·윤완수)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즈플레이의 정식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비즈플레이는 기업의 내부직원은 물론 거래처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한 기업용(B2B) 비즈니스 앱스토어 플랫폼이다. 공공기관·기업·협회·단체 등에 소속된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게시판·전자결제 등 그룹웨어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비즈플레이 정식 버전은 3개월간의 베타버전 운영을 통해 수집된 사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한층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공개된다. 이와함께 스마트폰 버전도 선보인다. 오는 17일부터 콜라보앱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글플레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비즈플레이 베타버전 운영기간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앱은 ‘콜라보’라는 협업 어플리케이션. 이는 비즈니스 관계로 연결된 모든 기업 담당자들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앱이다. 누구나 쉽게 개설해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무료 통합게시판 앱 ‘오픈보드’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윤 대표는 “기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점에 착안, 비즈플레이를 오픈 플랫폼으로 만들었다”며 “그동안 그룹웨어 소프트웨어는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했으나 비즈플레이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기업에 맞게 적용도 가능해 많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17개의 앱이 비즈플레이를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50여개의 앱 후보군을 추가로 확보해 서비스 준비중이다. 1000여개의 기업 및 기관에서 3000명의 가입자가 비즈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웹케시는 내년 1분기까지 10만개의 이용기관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비즈플레이의 본질은 기업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오픈돼 있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앱 역시 유기적으로 연동돼 있어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웹켑시는 이번 비즈플레이 정식 버전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캄보디아 시장에도 비즈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유럽 등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비즈플레이를 글로벌 비즈니스 앱스토어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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