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용태 새누리당 국회의원(서울 양천‘을’)은 100번째 맞이하는 양천구민 ‘민원의 날’을 맞아 민원이란 어려운 일·매우 어려운 일·안 되는 일 등 세 종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지역주민. 그런 주민들이 의원실로 지역사무실로 갖고 오는 민원은 모든 국회의원에겐 가장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이다”며 “민원은 해결하기 어려운 일, 매우 어려운 일, ‘안 되는 일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민원 치고 쉬운 일, 바로 해결 가능한 일은 없다”며 “주민들은 해 볼 수단 다 써보고 가 볼 관청 다 가보곤 마지막에 국회의원을 찾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 의원은 “현장을 떠난 정책이 있을 수 없고, 주민을 떠난 정치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각오로 지난 2010년 7월 누구도 해보지 않았던 ‘민원의 날’을 매월 두 차례 씩 5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10일로 100번째를 맞이했다.
◆김무성, “민원의 날이 확산되도록 도와 달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김용태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개최된 의정보고 및 제100회 민원의 날 행사에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성태(서울 강서‘을’)·김학용 의원(경기 안성) 등과 함께 참석해 “민원의 날이 확산되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내가 원내대표 하던 2010년 7월 김용태 의원이 ‘민원의 날’을 한다기에 얼마나 갈까 걱정 많이 했다”며 “100번째 ‘민원의 날’ 올 때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주민들과 만나온 게 너무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문수 위원장도 “새누리당 의원 모두 ‘민원의 날’ 해야 하겠다”며 “김무성 대표도 ‘민원의 날’이 확산되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위원장은 김용태 의원과 함께 신남중학교(신월동. 교장 신남철) 교장 및 학부모들과 삼각형 꼴로 매우 비좁은 학교 운동장 문제 해결을 위한 민원을 청취하고 해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현재 신남중학교는 교육부가 규정한 주당 1시간 연간 34시간의 체육활동을 학생들이 이수하기 위해 학교 삼각형 운동장을 1~3학년 865명 29학급이 주당 87시간 사용해야 하나 급식시설 증축 공사로 겨우 한 급만이 운동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고 급식시설 완공 후에도 실내 체육관을 신축하기 까지 상당기간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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