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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유럽 재정위기 권혁세·김석동 금융당국수장 시각차 언론보도 해명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6-09 16:02 KRD7
#금감원 #권혁세 #김석동 #금융당국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7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일부 언론의 기사와 사설에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비관론,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낙관론 금융당국 수장간 시각차가 크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 9일 해명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의 7일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내용은 세계경제 둔화 장기화에 대비해 경제주체들이 경계심을 갖고 사전에 충분히 대비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7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발언을 근거로 경제전망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보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음을 알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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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금감원은 세계경제 전망 참고자료를 통해 OECD는 세계 경제가 느린 속도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다(OECD Economic Outlook, 2012년 3.4%, 2013년 4.2%)고 평가하고 미국은 확장적 통화정책의 효과 등으로, 일본은 대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재정지출 등으로 각각 회복세를 시현하고 신흥국들도 성장세가 지속중이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등을 감안할 때 경기 회복세는 점진적이고 기복이 심할 것으로 전망(gradual and bumpy)하고 유로지역은 그리스 사태 확산 우려 등으로 금년도 경제성장률이 플러스(0.2%)에서 마이너스(△0.1%)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금감원은 국내 경제는 유럽 재정위기, 국내 부동산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안요인 등으로 당초 전망(3% 후반대)보다 낮지만 견조한 수준인 3% 중반대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했고 2008년∼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양호한 성장을 시현한 것을 고려할 때 금번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속에도 견조한 성장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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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내 수출의 품질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는 데다 소비심리와 고용이 안정세를 지속하는 등 내수기반도 우려에 비해 양호하므로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은 굳건하다고 판단하고 대외여건이 안정되면 국내 실물경제는 성장속도가 조금 느려지더라도 기존의 성장패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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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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