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장의 권한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언론보도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국경제는 9일자 ‘자본시장 대통령 국민연금 CIO 권한 대폭 축소’제하의 기사에서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 내부에 ‘부문장’ 직제를 신설하여 현재 CIO가 직접 관할하고 있는 운용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 기능을 넘기는 방안 추진…(중략) 이번 기금운용본부 조직개편 방안이 이사회를 통과되면 기금운용본부장 역할이 대폭 축소되어 사실상 ‘식물화’될 것이라는 우려,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 리스크관리, 운용지원 각 부문장 신설로 본부장의 권한이 축소된다는 데에 대해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연금법에 따른 ‘기금이사’로서 ‘기금의 관리·운용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도록 그 역할이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금운용본부의 조직개편 방안은 단순히 본부장이 기금운용본부를 총괄하는 데에 있어 주식·채권 및 대체투자 운용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새로이 설치하고자 하는 운용전략 및 리스크관리, 운용지원의 각 부문장 역시 기금운용본부장의 지휘·통제를 받게 될 것이며 기금운용본부장의 권한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기금운용본부 조직 개편은 정부 의지가 상당부문 반영된 것이라는 데에 대해 이번 기금운용본부의 조직개편 방안은 기금 규모 확대와 투자 다변화 추이를 고려하여 지난 2015년부터 내부논의가 진행되어 왔던 것으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 아닌 바, 보도에 신중”을 주문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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