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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일자리, 성장잠재력까지 키워야”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5-22 16: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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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김동연 경제사령탑이 내정되면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첫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 현 아주대 총장직인 김동연 총장을 발탁 후 김 총장에 대해 “저성장 민생경제의 위기 속에서도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갖췄다”며 “청계천 판잣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국무조정실장까지 역임해 서민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공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 후보자는 충북 음성 출신이다.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고등학교 졸업 후 은행에 들어가 동시에 야간대학을 다니면서 행시와 입법고시에 합격했다.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한 후 기획재정부 제2차관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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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예산·재정분야 걸쳐 경제전반의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아주대 총장으로 임명돼 현재까지 재직 중에 있었다. 여기서 청년들과 부대끼며 청년문제를 가까이서 지켜봤기 때문에 김동연표 일자리 추경이 설득력을 갖고 있다.

2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현재 내부적으로 추경을 검토 중에 있으며 대상 사업을 발굴하는 단계에 있다.

김 후보자는 서울 다동 예금보험공사에 사무실을 꾸리고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추경 편성 등 현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특히 청년실업의 심각성으로 일자리 추경의 당위성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날 경기 과천시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추경은 해야 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실업이 통계상 두 자릿 수를 넘었고 체감실업률은 23% 이상 된다는 분석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더불어 “추경의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추경의 내용”이라며 “과거 공공근로 같은 단순한 일자리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잠재력까지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양적으로 취업못한 학생들이 많고 질적으로 자기가 일하고 싶은 분야에 가지 못하는 취업형태도 많다”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거버넌스’와 ‘사회보상체계’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새 정부에 대해선 “사람중심 경제와 소득중심 성장 측면에서 과거 정부와 차별화됐다”고 평했다.

그는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10조원 규모의 추경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저금리, 저물가 시대에서 재정이 보완적인 정책 역할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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