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이마트24가 ‘힙’ 감성의 성지 서울 성수동에 ‘트렌드랩 성수점’을 오픈했다. 경쟁사인 GS25와 CU에 비해 규모나 실적 모두 밀리는 상황 속 차별화를 통해 10~20대 젠지(GenZ)세대를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매장은 단순한 편의점이 아닌 편집샵·팝업스토어·카페 등의 역할을 고루 갖춘 복합공간의 모습이다. 매장 안에는 각 코너별로 특색있는 상품들로 가득 채워졌다. 인테리어 또한 성수동 이미지에 맞게 노출 콘크리트와 공사 구조물 등을 살려 꾸몄다.

‘브랜드팝업존’은 트렌디한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다. ▲어뮤즈 ▲산리오 ▲W컨셉 등 다양한 브랜드 및 IP와 협업해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 현재는 패션·뷰티 중심으로 젊은 여성 고객층을 노린다. 해당 브랜드 및 콘셉트는 3개월 주기로 변경돼 지속적인 기대감을 조성한다.
‘이벤트존’은 MD의 실험적인 트렌드 상품 및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트릭컬 리바이브 ▲스파이 패밀리 ▲귀멸의 칼날 ▲짱구는 못말려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스타상품존’은 상품 자체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높여 각 분야의 스타들과 협업한 제품들이 있는 공간이다. 대표적으로 ▲서울대빵 시리즈 ▲최현석 셰프 ▲여경래 셰프 ▲오스틴강 관련 제품들이 있다.

‘투고 카페(To-Go Café)’존은 편의점 속 작은카페를 콘셉트로 한 공간이다. 커피 종류 뿐 아니라 다양한 제작 음료를 직접 만들 수 있고 식사 대용의 간편식들을 구비해 든든한 감성을 채웠다.
이마트24는 신세계푸드, 신세계L&B,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트렌드랩 성수점 뿐 아니라 내년에 서울 각지에 4개의 차별화 매장을 더 오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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