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제일제당은 햇반 컵반의 후속 신제품을 출시하며 HMR(간편대용식, Home Meal Replacement)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즉석밥 시장에 이어 불황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간편식 시장에서도 ‘햇반’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1인 가구 소비자가 주요 고객인 HMR 관련 시장의 전체 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별도의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상온 대용식’ 시장은 링크아즈텍 기준 지난해 약 230억원 규모로 최근 3년간 연평균 46% 가량 성장하고 있는 가능성 높은 시장이다. 특히 컵국밥, 파우치형 비빔밥, 덮밥류로 구성된 ‘컵밥류’ 제품군이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이 간편식을 먹을때도 제대로 된 제품을 먹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착안, 즉석밥 시장 1위인 ‘햇반’을 활용한 간편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햇반 컵반 신제품은 기존에 나온 국밥류에 이어 덮밥과 비빔밥 등 다양한 형태를 갖춘 것이 특징. ‘마파두부덮밥’, ‘양송이하이라이스덮밥’, ‘고추장나물비빔밥’, ‘강된장보리비빔밥’, ‘사골우거지국밥’ 등 다섯 종류로 기존의 햇반 컵반과 마찬가지로 햇반이 그대로 들어있어 ‘밥의 맛과 품질’을 강조했다.
밥과 소스를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2분만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형태와 햇반만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컵 형태의 용기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햇반 컵반은 덮밥, 비빔밥류 제품 본연의 소스와 양념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9개월(유통기한 기준)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소스나 비빔양념에 해찬들의 장류와 다담의 양념, 백설 참기름 등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을 앞세워 HMR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출시와 동시에 상온대용식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4월~6월 3개월 연속으로 1위(링크아즈텍 기준)를 지키고 있는 햇반 컵반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신제품을 포함해 총 9종의 햇반 컵반 제품을 통해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온대용식 시장 1위 위상을 다지고 시장 확대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햇반 컵반은 현재 누적판매 200만개를 돌파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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