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대상 청정원은 순창고추장 주력 제품의 원료를 기존의 쌀에서 현미로 전격 교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고추장의 주원료를 기존 밀가루에서 쌀로 바꾸며 ‘쌀고추장’ 시대를 선도한 대상은 이번 ‘현미고추장’ 시대 개막을 통해 또 한 번 국내 장류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확인하게 됐다.
이번에 선보인 ‘청정원순창 100% 현미 태양초고추장’은 순창고추장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품목이다. 매운맛 강도에 따라 ‘불타는 매운’, ‘매운’, ‘찰고추장’, ‘덜 매운’ 등 4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라인업 보강을 위한 신제품 출시가 아니라 주력 제품의 원료 자체를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상이 고추장의 주원료로 선택한 현미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 같은 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거친 식감 때문에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다소 불편함이 있다. 대상은 이 점에 착안해 한국인의 전통 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고추장에 현미를 적용함으로써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했다.
새롭게 선보인 청정원순창 100% 현미 태양초고추장은 오랜 기간 자체 배양한 우수한 균주 간 육종을 통해 깊은 맛을 완성했다.
대상은 1998년부터 청정원 순창 장류에 작용되는 발효종균을 자체 배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아리의 숨 쉬는 원리를 이용해 인위적인 미생물 접종 없이도 양질의 효소 활성화가 가능한 전통 발효숙성방식인 ‘항아리원리 발효공법’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2단 발효숙성’, ‘태양광 원리 살균공법’ 등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발효 노하우를 접목해 현미 특유의 거친 입자감 없이 찰지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가격은 소비자가 기준 1kg 1만2300원.
최광회 대상 장류 담당 상무는 “청정원 순창고추장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HACCP 및 LOHAS 인증 획득, 우주식품 선정,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 국내 장류 문화를 선도하며 꾸준히 그 노력과 결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우리나라 전통 장류의 세계화를 위한 사명감으로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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