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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김용태, 이준석에 “단일화를 위한 조건 제안해달라”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5-26 12:12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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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용태 선대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 = 국민희힘)
김용태 선대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 = 국민희힘)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이날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는 이재명의 ‘독주’를 막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이에 선거를 8일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문제와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가 주요 쟁점이 됐다.

김용태 선대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포문을 열며 “이번 선거는 단지 정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운명을 지키는 싸움이다”고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촉구했다. 이어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역시 이재명 ‘총통’의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며 “그렇다면 우리는 결코 다른 편이 아닐 것이다.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당내 경선을 함께 치뤘던 안철수 나경원 의원도 참석해 뜻을 모았다.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이 본인은 청렴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자신이 의과대학 다니던 시절 배웠던 “병적인 거짓말쟁이”가 생각난다며 현재 이 후보와 관련된 각종 혐의에 대한 비판을 곤두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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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역시 이 후보의 범죄에 대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비판했다. 또한 “무능의 껍질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며 “호텔경제학, 커피원가 120원”등을 이야기 하며 “양파껍질, 뱀 허물 벗듯 그의 무능이 드러나는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가 임명한 사안도 화제다. 조 의원은 회의 발언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히는 한편 “새롭게 국민의힘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중도세력을 움직여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의 입법, 사법, 행정 장악을 막고 진짜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 모든 힘을 모아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백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대법관 100명 증원·비법조인 임명안’ 법안 철회는 당연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그런 법안을 냈다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준석 단일화와 관련해 “조건이나 등등 논의된 바가 없다”며 “이준석 후보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단일화를 고민하고 있을 수도 있다. 모든 결정은 이 후보의 결단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는 단일화에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국민의힘의 간절함 보다는 이 후보측이 포기하는 것을 전제로 한 이야기라는 뜻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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