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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승수 전주시장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8-08 21:00 KRD6
#김승수 전주시장

“지역사회를 바꾸는 혁신가이자 주민들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터가 되겠다”

NSP통신-김 시장은 사람이 먼저고 사람이 중심되는 그리고 약자를 배려하고 문화예술의 향기와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전주시)
김 시장은 “사람이 먼저고 사람이 중심되는 그리고 약자를 배려하고 문화예술의 향기와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전주시)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NSP통신에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릴레이로 ‘단체장에게 듣는다’를 편성해 지역민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소감을 비롯해 주요 현안사업과 공약소개 및 발전계획 그리고 지역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 여러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늘은 열두 번째 시간으로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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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민선6기 인사말과 각오

▲네, 저에게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40대의 젊은 시장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래서 너무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너무 잘하려고 욕심 부리지도 않을 것이며 가장 중요한 일부터 꼭 해야 할 일부터 미루지 않고 차근차근 할 것이다.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행정가로만 머물지 않을 것이다. 지역사회를 바꾸는 혁신가이자 주민들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터가 되겠다.

사람이 먼저인 도시, 문화 예술의 매력이 넘치는 도시,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만들어 가겠다.

막중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무거운 마음은 시민들과 함께 라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자신이 있다.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의 전주’‘사람 냄새 나는 전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자동차나 건물보다 사람이 먼저인 도시, 문화예술과 시민정신이 높은 도시, 시민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도시를 꼭 이루겠다.

시민 중심의 행정과 품격 있는 문화가 어우러진 사회, 이런 전주에서 사는 ‘전주시민인 것이 자랑스러운’전주를 만들 각오로 뛰고 있다.

NSP통신-지난 7월 당선자 업무보고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김승수 시장 (전주시)
지난 7월 당선자 업무보고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김승수 시장 (전주시)

-주요 현안사업

▲장기화된 시내버스 문제, 도시 열섬현상 해소, 컨벤션센터 건립, 전라감영, 에코시티 조성 사업 등 산적돼 있는 현안사업이 많다.

먼저 지역경제 문제로 첨예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컨벤션센터 건립 문제는 중소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형쇼핑몰 입점은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컨벤션에 의해 촉진된 관광산업이 호텔 숙박 수요를 높이고 식품, 소매업, 서비스산업의 활동을 진작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호텔과 컨벤션의 건립은 꼭 필요하다.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부지 중에 컨벤션이 들어서는 곳을 제외하고는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도시재생의 차원에서 문제를 풀어갈 것이다.

인근 덕진동 버스터미널의 노후문제 해결, 만성동 법조타운 이전 등을 고려해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다.

두 번째로 시내버스 문제는 현재 상황은 문제의 봉합이지 근원적 해결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 시민의 동의를 전제로‘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해 전주시내 버스 상황에 대한 깊숙한 논의를 거쳐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대타협위원회’는 버스 노동자, 사측, 시민단체, 의회를 비롯한 정치권과 행정 등이 참여하게 될 것이며 시내버스와 관련된 주체들의 열린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

‘대타협위원회’에서는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 등 노사문제 해결’, 불친절, 결행, 파업에 대한 두려움 등 ‘현 버스 운영체계의 불편 사항 개선’과 장기적으로는 ‘미래지향적 버스 운영체계’를 시민과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다.

세 번째로‘에코시티 개발사업’은 전주 북부권 개발에 핵심 사업이지만 현재 항공대대 이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코시티 개발 사업은 전주 발전 뿐 아니라 전주,군산,익산,김제,완주 등 5개 시군을 묶어 광주와 대전 등 대도시와 경쟁할 만한 도시 네트워크를 만드는 전북중추도시권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으로 전북발전을 견인할 사업이다.

해법은 진정성 있는 소통에 있다고 보고 전주시와 임실군의 인적 교류를 통해 소통의 물꼬를 터 현안 해결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거버넌스 정책을 도입해 국방부, 임실군과 끊임없이 대화할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도 임실군민이 개발의 이익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되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다.

NSP통신-시정현안 조정회의와 벤처단지 입주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위,아래) (전주시)
시정현안 조정회의와 벤처단지 입주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위,아래) (전주시)

-그간 주요 성과는

▲취임 후 1달이 지나고 있는데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버스노동자와 회사측간 대화의 물꼬를 열고 시내버스 파업을 마무리한 점을 들 수 있다.

시장 취임이후 노사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이를 방관하지 않고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시민들의 이동권이 직접 위협받으면 시민의 삶 자체가 위협받기 때문에 행정이 개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적극적인 중재로 대화의 물꼬를 이어나가면서 노사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시내버스 파업으로 불편을 참고 인내해 준 전주시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또한 합의를 이뤄낸 노사양측과 정치권에도 감사에 말씀을 드린다.

두 번째로는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제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밥 굶는 어린이 없는 엄마의 밥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정은 시민에게 ‘엄마’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엄마라면 내 가족이 그리고 내 아이가 굶고 있는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엄마의 밥상 사업은 전주시정의 시민사랑, 사람사랑을 보여주는 첫 걸음으로 저소득, 수급자 계층 외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자를 발굴해서 아이푸드카드, 도시락, 무료급식권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민에게‘따뜻한 밥 한 끼’라는 기본적인 생활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이다.

‘함께하는 복지도시’를 시정의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추진하는 것으로 절대적 빈곤 해소를 위한 시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주요 공약 및 실현여부

▲첫 번째 공약부분은 사각지대없는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이다.

복지사각지대 제로도시를 만들고 사람중심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맞춤형 원스톱 복지체계인 ‘희망복지 SOS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의 기간제 근로자에게 공공형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고 일용근로자 쉼터, 보훈예우, 사회복지사의 보수체계 현실화, 친환경 급식지원, 보육환경 조성, 거점경로당, 특성화 경로당 조성, 청년창업 지원 청년 상상놀이터, 창업공장 등을 설치해 나갈 것이다.

두 번째로 주체적 내발적 지역발전 전략추진을 위해 활기찬 전주경제를 이뤄 나가기 위해 전주경제 버팀목 곳곳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마케팅 지원, 강소향토기업 조성, 상권별 특화발전 추진, 도시농업모델 조성 및 농업예산 확대, 전주형 사회적경제기반 마련 위해 지원조직 신설, 서부간이 시외버스승강장 설치, 완산동 정류장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다.

세 번째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창의문화도시로 가치 창조의 품격있는 문화도시를 만들 것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을 전통문화융성 거점으로 육성해 전통문화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갈 것이고 전주동문예술거리에 전국 최초 24시간 개방과 문화예술거점 공간인‘전주시민놀이터’를 활성화해 시민 문화활동과 젊은층의 놀이문화 트랜드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순수 문화예술 활동 활로개발을 위한 전문마케팅을 지원하고 문화적 자산을 발굴하는 전주문화 Start-Up 프로젝트, 원도심 문화예술마을 조성하겠다.

문화예술진흥 및 예술인 복지증진 조례 제정 등 예술인이 신명나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순수 문화예술을 응원하며 전통생활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충,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운영과 함께 국제슬로시티로써의 한옥마을 정체성을 오롯이 지켜나가는데 집중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우수콘텐츠 관광도시로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일자리 5000개 창출이라는 목표아래 전주만이 가진 생태문화의 길 조성으로 특색있는 관광코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네번 째로 시민참여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 목표를 세우고 있다. 청사가 아니라 현장에서 그리고 시민의 마음속에서 진정한 시청의 위치를 찾으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가능한 미래비전을 향해 힘차게 추진해 나갈 각오다.

사회적 경제, 의료공공,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부문의 협약을 통해 함께 힘을 보태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으로 생태도시 비전 구체화,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주민중심 공동체를 구현해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시민혁신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민소통 현장행정을 중심에 두고 ‘사람중심, 시민을 존중하는 도시, 인간성!’‘후대에게 물려주고 싶은 지속가능도시, 생태성!’‘문화가 남다른 품격있는 도시, 문화성!’‘공공의 가치와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도시, 공공성!’4대 핵심 가치를 두고 있다.

여기에 시정을 운영한다면‘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만들어가는 전주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NSP통신-부도 임대주택 대책회의에서 시민의 아픈 마음을 달래고 있는 김 시장 (전주시)
부도 임대주택 대책회의에서 시민의 아픈 마음을 달래고 있는 김 시장 (전주시)

-대정부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은

▲지방선거 과정에서부터 강조했던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시 지역대학 인재들 채용률을 적용하는 ‘지역인재할당제’를 건의한다.

혁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는 시점에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이전해 옴과 동시에‘지방대육성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통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시 지방대 출신 인재 35%를 의무적으로 채용할 것을 정부에서 수용해 줘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혁신도시가 완성될 것이고 지역이 살아갈 길이라 생각한다.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전국 12개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와 공동 과제로 실현해 나가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도시의 가치를 살리고 공공기관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전북혁신도시 공공시설(파출소) 조기 건립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향후 발전계획

▲민선 6기의 전주시정은 함께하는 복지도시, 활기찬 일자리 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복지사각지대 제로도시로 만들고 우리 전주의 문화적 다양성에 창조적 아이디어를 결합시켜 창의적 미래먹거리로 육성할 것이다. 또한 내재돼 있는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지역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해 전주경제에 활기찬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아울러 문화예술의 힘과 자산을 바탕으로 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특히 자연과 공존,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만들고 안전한 자립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정에 매진하겠다.

사람이 먼저고 사람이 중심되는 그리고 약자를 배려하고 문화예술의 향기와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최소한 밥 굶는 시민은 없고 사회적 약자가 가장 먼저 대우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좀 더 빠르게 좀 더 많이를 외치는 세상에서 느리더라도 함께 가는 문화가 있는 도시, 모두가 골고루 함께 잘 사는 문화가 존중받는 도시는 지금부터 시작됐다.

그 가능성은 전주의 저력으로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큰 발전을 기약하고 있다.

NSP통신-농가돕기 직거래장터에서 김승수 시장 (전주시)
농가돕기 직거래장터에서 김승수 시장 (전주시)

-지역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정치와 행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는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민선6기 전주시정 목표를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로 정한 이유도 이런 맥락이다.

자동차나 건물보다 사람이 먼저인 도시, 문화예술과 시민정신이 드높은 도시, 시민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 도시의 외형 성장이나 개발보다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중심으로 펼칠 것이다.

삶의 질이 높아진다면 서울보다는 부유해질 수는 없지만 서울보다 행복한 도시, 위대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시장이 되고 싶다. 자식처럼, 형처럼, 동생처럼 느껴지는 시장이 되고 싶다. 언제든지 마음 열고 뜻 나눌 수 있는 시장이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특별히 강조하실 말씀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의 전주’, ‘사람냄새 나는 전주’를 만들어 갈 것이다.

자동차나 건물보다 사람이 먼저인 도시, 문화예술과 시민정신이 높은 도시, 시민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를 뜻하기도 한다.

시민 중심의 행정과 품격 있는 문화가 어우러진 사회가 되고 이런 전주에서 사는 ‘전주시민인 것이 자랑스러운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민과 행정 모두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 서로 신뢰하며 한마음이 된 전주의 미래는 비전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뿌리내려 갈 것이라 확신한다. 열심히 하겠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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