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게임쇼
“갤럭시티 어스는 브랜드이자 거대한 월드…코인 보다 콘텐츠가 중요”(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태국게임쇼2022가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해 태국 방콕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티 어스-방콕’(Galaxity Earth-Bangkok)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NSP통신은 태국게임쇼 현장에서 넵튠의 자회사 맘모식스 우승훈 이사를 만나 갤럭시티 어스-방콕의 개발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태국게임쇼 현장에는 게임팬들이 직접 VR체험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티 어스-방콕에서는 방콕 카오산로드 전경과 그곳에서 열대 과일 던지기 체험이 가능한 싱글 데모 버전이다.
우 이사는 “이번 태국게임쇼는 처음이며 메타버스 개발작으로도 첫 작품”이라며 “실제 게임을 해 본 태국 유저분들도 반응이 괜찮다”라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티 어스 중 그 첫 시작이 ‘방콕’인 이유에 대해 우 이사는 “방콕은 관광도시이면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고 답했다. 또 최근에는 자본도 많이 들어와 동남아에서 IT인프라가 뛰어나고, 즐거움과 휴양의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에는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갤럭시티 어스는 하나의 브랜드”라며 “이번 태국게임쇼에서 보여준 부분은 방콕의 한 카오산지역 중 한 개의 VR 미니게임을 들고 나온 것으로 전체의 2~3% 정도”라고 말했다. 갤럭시티 어스는 브랜드이면서 가상세계의 ‘거대한 월드’로 지금까지 맘모식스에서 갤럭시티 어스의 개발 진척도를 본다면 20%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개발은 올해부터 시작했고 기획단계에서는 3년전 코로나 이전부터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 기간은 갤럭시티 어스를 만드는 개발연구(R&D) 단계로 기술적 테스트를 거쳤다. VR은 물론 AR, PC·모바일 등 거의 모든 플랫폼 적응을 테스트를 거쳤다. 특히 메타버스 속 커머스를 위해 작업도 진행해왔다. 그 첫 시작은 태국 방콕에 있는 터미널21과 실제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우 이사는 “아직 넘어서야 할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갤럭시티 어스-방콕은 하나의 시작에 불과하고 향후 새로운 지역을 추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지역이 추가된다고 해서 처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은 아니며 기존 계정에 있는 정보는 새로운 지역에서도 그대로 가져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티 어스의 핵심 콘텐츠는 기본적으로는 MMORPG의 성격을 그대로 갖춰나가고 그 위에 소위 ‘포켓몬고’처럼 AR을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R접속을 통해 직접 태국의 방콕이라면 현지 있는 이들과 음성 대화를 나누거나 친구를 사귀고, 또 현지인들끼리 상품도 살 수 있는 커머스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우 이사는 메타버스의 NFT나 코인 또는 토큰발행 보다는 재미있는 콘텐츠 개발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이사는 “코인이 됐든 NFT가 됐든 그것은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며 “그 보다는 괜찮은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저들이 직접 창작하거나 거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대로 된 콘텐츠나 월드를 만드는 것이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이사는 “맘모식스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주요 도시를 담는 것이 개발사로서 목표”라며 “가상의 월드를 만들어 전세계를 갤럭시티 어스에 다 담는 것이 또 다른 장기 목표”라고 밝혔다.
태국 방콕 =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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