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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 의료관광 컨벤션, 실효성 ‘의문’(부산=NSP통신 김승한 기자) = (NSPTV 정의윤 아나운서) = 의료는 있고 관광은 없다.
부산국제 의료관광 컨벤션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따갑습니다.
타지에서 온 내국인 관람객이나 외국인 관람객이 거의 없어 자축행사 수준에 머문 데다 의료와는 관계없는 잡상인까지 부스 한구석을 차지해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승한 기잡니다.
제6회 부산국제 의료관광 컨벤션이 열리고 있는 해운대 벡스코입니다.
관람객 대부분이 부산시민들입니다.
외국인은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문의가 없어 한산한 창구가 상당숩니다.
당연히 참가업체들의 불만이 들려옵니다.
[인터뷰/참가업체 관계자]
(외국인이) 작년에는 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많이 없네요
부산국제 의료관광 컨벤션은 수준 높은 부산의 의료인프라와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매년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형식적인 관람행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 관람객들과 외지 바이어들의 지적입니다.
게다가 의료와는 별 관계가 없는 부스도 보입니다.
외국인은 보이지 않고 심지어 의료잡화상까지 들어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지적합니다.
[인터뷰/ 전소민(22) 회사원]
“의료관광이라고 해서 외국인들을 목적으로 하는 건데 외국인들은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이번 행사를 둘러보기 위해 벡스코를 찾은 한 의료관광업체 대표의 말은 부산국제 의료관광 컨벤션이 얼마나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인터뷰/JHM 이만호 대표]
“부스에 병원들이 충분치 않은 문제도 있고 병원들이 아니고 의료기기나 건강기구들이 있는 것도 의료관광 유치와 거리가 있고 실제 와 있는 사람 중에서도 해외환자나 에이전시와 거리가 먼 일반 나이 드신 연세 많으신 이런 분들 위주로 와 있어가지고 원래 취지와 거리가 떨어져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좀 실망이었습니다”
NSP뉴스 김승한입니다.
[영상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rlatmdghk1@nspna.com, 김승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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