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최인락 객원기자 = 쌀은 5000년 우리 생활문화와 역사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도 고양의 가와지 신석기 시대 토층에서 4300년전인 B.C 2300년경의 자포니카 볍씨 4개가 발굴되면서 우리나라 벼농사는 4,300년 전에 이미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쌀은 귀족식품으로 꾸준히 인식돼 왔으나 최근 들어 서구적인 식습관에 적응하면서 우리의 전통적 식습관이 점차 무너지게 됐으며, 이에 따라 쌀 소비량 또한 급격히 줄어들게 됐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1년 1인당 쌀소비량이 71.2kg으로, 1970년 134.8kg에 비해 40년 만에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95g으로 1년 전보다 4.6g 줄었으며, 밥 한 그릇에 쌀이 약 120~130g 정도 들어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하루 쌀밥 두 그릇을 채 먹지 않는 셈이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밥을 더 먹지 않으며, 20대 초반 여성이 월5.6회로 밥을 가장 많이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쌀은 인류가 발견한 최고의 식품이다. 다른 곡식과 달리 그 맛이 담백하고 영양적으로 잘 소화 흡수되어 에너지로 이용되는 효율 또한 매우 높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흰쌀밥을 최고로 여겼다. 그러다 다이어트다 당뇨 등의 질병이 생기면서 백미에서 혼합곡식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됐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미와 발아현미로, 그리고 현미보다 쌀눈이 영양덩어리임을 발견하면서 도정이 덜 된 쌀을 선호하거나 쌀눈이 일부 붙은 쌀을 찾게 됐다.
최근 들어 쌀눈만을 추출분리해내는 기술력의 개발로 이제는 쌀눈이 주식의 개념이 아닌 천연비타민제인 건강식품의 형태로까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쌀눈에는 쌀의 영양 중 66%이상이 함유되어 있으며, 껍질에는 식이섬유 등이 29%, 나머지 5%는 탄수화물의 형태로 우리가 먹는 백미에 있다. 따라서 우리가 흰쌀밥을 먹는다는 것은 5%의 탄수화물 덩어리를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일명 백미병이라 불리는 당뇨병이나 혈관계질환 등이 생기기 쉽다.
이러한 쌀눈에는 천연비타민제와 정력제, 치매예방물질, 항암물질 등 유용한 물질들이 다량 들어있다. 이중에서 특이한 물질들로, 쌀눈에는 kg에 2000만원을 호가하는 옥타코사놀이라고 하는 괴력의 정력제가 함유돼 있다.
보통의 철새들은 50~100km 정도를 날아간 후 며칠씩 쉬기를 반복하지만 제비갈매기과의 철새는 시베리아에서 호주까지 수 만km를 한 번도 쉬지도 먹지도 자지도 않고 횡단하는 괴력을 발휘한다. 이 괴력의 힘이 바로 옥타코사놀이며 최근 항암제나 면역제 등으로 개발돼 있다.
또한 쌀눈에는 가바(GABA)라고 하는 신비의 물질이 함유돼 있다. 가바는 포유류의 소뇌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뇌혈류를 증가시켜 산소공급량을 많게 하고 뇌세포의 대사기능을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중풍, 치매 예방, 기억력 증진, 불면증 등에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저하작용이 있어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효과적인 물질이다.
이외에도 쌀눈에는 암을 예방하는 항암물질인 베타시스테롤과 몸의 해독작용을 도와주는 피틴산, 게다가 질 좋은 단백질 또한 풍부해 쌀눈을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각종 성인병 예방과 비만 예방에도 큰 도움을 얻게 된다.
또 피부노화방지에도 쌀눈은 한 몫 한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미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쌀뜨물 세안이었는데 이는 쌀눈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비타민류와 철분, 인, 미네랄 등이 풍부해 피부를 희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며 특히 쌀눈 속의 비타민E성분은 피부노화방지에 최상이며 하늘이 내려준 먹는 화장품으로 유명하다.
영양의 불균형과 과잉상태가 공존하는 현대에 쌀눈 하나면, 하루 섭취해야할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은 물론, 무기력하고 지속적인 피곤감을 이겨내 줄 수 있는 천연의 정력제인 옥타코사놀도 함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억력개선, 치매예방, 항스트레스에까지 효과적인 신비의 물질 가바(GABA)까지 완전 무장한 귀한 쌀눈은 현대인에게 꼭 맞는 최고의 건강식품임에 틀림이 없다.
NSP에 칼럼을 기고한 기업인 김영진(엔존B&F 대표) 회장은 부산생물산업협회 회장, 동아시아 Inter-regional 컨퍼런스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부산마케팅비지니스클럽 회장, 사회적기업(시니어하우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대통령 표창(사회복지증진 기여), 중소기업경영대상, 대한민국 로하스어워드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는 수필 ‘매생이와 함께 가는 행복한 길’ 등이 있다.
최인락 NSP통신 객원기자, rem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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