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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은행권 대출절벽 현실로…신용위험 경계감 지속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7-15 14:39 KRX7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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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한국은행)
(그래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3단계 스트레스 DSR이 7월부터 시행되고 6·27 부동산 대책이 추가 시행됨에 따라 올 3분기 대출 문턱이 더 높아졌다.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도 높은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출태도 +는 완화를, -는 강화를 의미한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의 경우 -6으로 강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대기업에 대해서는 대출 태도가 -6에서 6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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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은 -22로 대폭 강화됐다. 스트레스 DSR 3단계가 7월부터 시행되면서 스트레스 금리가 1.5% 상향되고 적용 대상 대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또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추가 시행됨에 따라 주택관련대출 및 신용대출 모두 대출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가계 주택대출의 경우 대출태도는 -31로 지난해 4분기 -42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3분기중 신용위험도 가계와 기업 모두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신용위험은 경제 불확실성 지속 및 수익성 저하 우려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은행의 업종별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을 살펴보면 전업종이 지난해말 0.62%에서 올해 3월 0.76%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도·소매업은 0.86%에서 0.99%로, 제조업은 0.70%에서 0.83%로 올랐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역시 경계감이 지속될 전망이다. 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0.64%에서 0.69%로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0.26%에서 0.29%로 상승했다.

대출수요는 기업과 가계일반의 경우 증가하는 반면 가계 주택 관련 대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기업 대출수요는 대내외 경기상황의 불확실성과 업황 부진 등에 따른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수요 등으로 주요 중소기업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 대출수요는 규제 강화 영향으로 주택 관련 대출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은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비은행금융기관 역시 상호저축은행 연체율이 8.99%까지 오르는 등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자산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강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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