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내년도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녹녹치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전국 소기업·소상공인 503명을 대상으로 ‘소기업·소상공인 2015년 경영실태 및 2016년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소기업·소상공인은 2016년도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응답이 54.1%로 조사됐고 8.9%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체감경기는 전년대비 82.9%가 어렵다고 보며 경영수지는 전년대비 69.8%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경영수지가 악화된 요인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73.2%)이 가장 많았으며 동종 업계간의 경쟁심화(44.2%), 낮은 수익구조(24.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내년도 경기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54.1%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내년도 경영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8.9%의 견해도 있다. 소재 지역은 서울과 경기 지역이 그 외 지역보다 다소 긍정적으로 보았다. 업종별로는 수리서비스업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1억원~3억원 사이의 연매출 업종이 가장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경영상황이 내년도 상반기에 호전될 것으로 보는 응답은 45.9%며 약 65.4%는 2018년 이후에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지용 중기중앙회 유통서비스산업부장은 “경영상황이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 새해에는 세부담 완화 등 소비활성화 및 내수촉진을 위한 정보의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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