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9조4000억원의 지원여력이 있는 소상공인 2차 지원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보완에 나서며 기존 이용자도 재신청이 가능해진다.
이번 보완으로 대출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하고 3000만원 이하로 1‧2차 프로그램으로 지원받은 경우 다시 지원할 수 있게 개선한다.
이에 따라 2차 프로그램 기 이용자는 1000만원 추가 대출이 가능하고 신규 신청자는 최대 2000만원까지 신규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수급자 중 3000만원 이내 지원자는 전체 지원자의 약 91.7%에 해당하며 1차 프로그램 이용자 53만1000명 중 3000만원 이내 지원자는 48만7000명으로 약 91.7%로 집계됐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보완을 통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각 지방자치단체 긴급경영안정자금과 더불어 소상공인 지원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재 2차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12개 은행은 전산시스템 구축 등의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개편안에 따른 대출은 오는 23일부터 이용 가능할 예정이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에 대해 “추석 전에 지원이 최대한 이뤄지도록 관계부처, 금융권과 함께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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