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견제·감시 의장에게 듣는다

정성모 완주군의회 의장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7-30 22:10 KRD6
#정성모 의장 #완주군의회

“연구하고 실천하는 완주군의회상 정립하겠다” “완주시 승격도 준비해야”

NSP통신-정 의장은 형식적인 의정활동보다 의회의 본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완주군의회)
정 의장은 “형식적인 의정활동보다 의회의 본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완주군의회)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NSP통신에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릴레이 인터뷰로 ‘견제·감시 의장에게 듣는다’를 특집으로 구성해 지역민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의장 당선 소감과 의회 구성, 비전, 집행부 견제와 감시, 향후 계획, 대정부 건의사항, 지역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 여러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늘은 세 번째로 정성모 완주군의회 의장을 만나봤다.

G03-9894841702

-의장 당선 소감과 포부

▲먼저,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민선6기를 맞아 완주군이 새롭게 도약해야 할 시기에 군의회 의장으로 선출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3선 의원인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의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위상을 정립하고 최선을 다해 달라는 뜻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면서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

NSP통신-지난 4일 제7대 완주군의회 개원 (완주군의회)
지난 4일 제7대 완주군의회 개원 (완주군의회)

-어떤 평가를 받는 의장이 되고 싶은지

▲이제 막 의장에 선출된 상황에서 벌써부터 평가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다만, 제가 어떤 소신을 갖고 의회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군민과 동료 의원들께서 내심 저에 대해 평가를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저는 민의 대변을 총괄하고 동료 의원의 의견을 조율하는게 주요 임무라고 생각한다.

현재 10명의 의원중 새정치민주연합 8명, 무소속 2명이다. 정당 소속 의원이 다수라고 해서 한쪽에 치우치는 의장 역할은 원치 않는다. 2명의 무소속 의원들도 민의의 결과다.

이번에 3개 상임위원회중 자치행정위원장에 무소속 의원이 선출된 것도 소수 군민의 민의를 존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의회운영 방향은

▲네, ‘연구하고 실천하는 의회상 정립'이 핵심 키워드다.

현재 의원 10명 중에서 6명이 초선으로 초선 의원들께서 밖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오신 분들이다.

하지만 군민의 생각과 의견을 명확하게 대변하고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공부와 연구를 꾸준히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얻은 지식을 의정활동에 반영해야 한다. 따라서 저는 의원연찬회와 연수 등을 활성화해 의원 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상임위원회 운영에 중점을 둬 상임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상임위간 안건이 중복되는 경우에는 제가 조정과 중재에 나서겠다.

상임위가 현장을 한번이라도 더 찾아가 생생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 목소리들이 집행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체계를 만들겠다.

NSP통신-현장을 방문해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정성모 의장 (완주군의회)
현장을 방문해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정성모 의장 (완주군의회)

-집행부 견제와 감시 그리고 협조 협력관계는

▲완주는 농업과 공업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지역이다.

도시지역 의회와 달리 '완주형 의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 형식적인 의정활동보다 의회의 본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

집행부에는 의회와 수시로 소통하고 대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하고 싶다.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외에 군민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문제 등 군민의 공동 관심사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

집행부에서 의회와 함께 논의한다면 어려운 문제도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의회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군민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면 의회는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군 현안에 대한 입장과 대응방안은

▲지금 완주는 로컬푸드와 같은 창조적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로컬푸드 성공으로 안주해서는 안될 것이며 앞으로 군민은 전임자의 성과와 비교해 현 군정을 평가할 것이다.

공직자 모두가 민간기업과 같이 위기 의식을 갖고 절박하다는 마인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박성일 군수님께서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예전같이 어떤 돌발 변수에 따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러한 일이 재발한다면 군민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다. 전주시와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 윈-윈(win-win)하는 상생의 방안을 찾고 군민의 생계수단이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돼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완주군 인구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시 승격을 준비해야 하며 그 기준점은 약 10만명 정도로 본다.

앞으로 혁신도시가 완성되고 산업단지 등이 조성돼 기업이 유치되면 가능하리라 생각하며 인구가 유입되려면 기반시설도 충분히 갖춰져야 한다.

완주군이 주변 도시에 예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시 승격이 필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완주군의회는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NSP통신-뱍현규 전주시의회 의장이 완주군의회를 방문해 정 의장과 환담하고 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완주군의회)
뱍현규 전주시의회 의장이 완주군의회를 방문해 정 의장과 환담하고 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완주군의회)

-완주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지방자치시대를 연지 20여년 된 시점에서 주민의 수준이 많이 높아지고 각 자치단체가 지역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한다.

특히 군 발전에 핵심이 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일이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

완주군의회는 그동안 군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질책도 많이 받았다. 그만큼 완주군의회를 사랑하고 관심이 있다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다.

군민 여러분께서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시더라도 완주군의회를 믿고 맡겨 주시기 바란다.

의원 10명 모두는 언제나 군민 여러분 편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서 그 결과가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NSP통신-정성모 의장을 포함 10명 의원들이 똘똘뭉쳐 집행부를 감시 견제한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완주군의회)
정성모 의장을 포함 10명 의원들이 똘똘뭉쳐 집행부를 감시 견제한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완주군의회)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