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평화방송이 개국 14주년을 기념해 명동성당 오르가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파이프 오르가니스트 박현정 씨 초청 연주회를 마련한다.
오르가니스트 박현정 씨는 미국 인디애나 음대를 졸업하고 그동안 미국과 한국 등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중앙성당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 J.S. Bach (1685-1750)가 라이프 치히에서 교회 음악감독으로 작품 활동을 할 때 작곡, 비발디 영향을 드러내는 협주곡 양식의프렐루드와 푸가 다 단조(Prelude and fugue in C Minor, BWV 546) 등 대표적인 오르간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연주에는 리코더 조진희(리코더 전문 앙상블팀 블록플뢰텐 서울음악 감독)와 바이올린 차민선(서울 네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씨가 협연한다.
오랜만에 부산을 찾는 리코더 주자 조진희 씨는 오스트리아와 미국, 일본, 서울과 부산, 춘천 등지에서 수십회 독주회를 가진 국내 리코더계의 대부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국 고음악협회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차민선 씨도 개국 축하 무대에 오른다.
부산평화방송 사장 김두완 아우구스티노 신부는 “개국 14주년 기념 파이프오르가니스트 초청 연주회에 많은 분들 함께 하셔서, 천상의 선율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며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함께 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중앙성당은 1990년대 부산경남일대에서 처음으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됐으며, 오르간 음악의 중심이 되고 있다.
천주교 부산교구 중앙성당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독일 지그프리트 사우에(Siegfried Sauer)회사 제품으로 높이 6m84cm, 너비 5m 규모에 2단 건반(2Manual), 페달, 스탑 22개, 총 파이프 수 1496개의 크고 작은 금속과 목재, 리드 계열의 파이프로 구성돼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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