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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실련, ‘에코델타시티’ 사업타당성 여부 지적

NSP통신, 안정은 기자, 2014-02-24 17: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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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비용은 과소, 수익은 과도하게 책정해 사업성 부풀린 것으로 나타나...실제 2천억 원 이상 적자사업...오는 25일 사업 평가 토론회 열어 문제점 지적할 계획

(부산=NSP통신 안정은 기자) = 부산 강서구 일대 약 1188만 5000㎡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에코델타시티사업’이 투자비용은 과소, 수익은 과도하게 책정돼 사업성이 부풀려 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4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부산경실련)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개한 ‘에코델타시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조사 보고서’를 기반으로 에코델타시티의 사업타당성을 검증한 결과를 밝혔다.

그 결과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장하는 에코델타시티의 사업타당성은 심각한 수준으로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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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실련은 에코델타시티 용지수요예측의 경우, 최근의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과거의 자료를 근거로 용지수요를 측정했으며 인근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산업용지와의 잠재적 경쟁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측만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의 진행여부를 결정짓는 불변가격 자본비용은 상당수 축소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본비용의 경상가격은 1조 6000억 원으로 계상돼 있지만 불변가격은 5100억 원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분양수익 또한 약 6조 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 5조 9000억 원 정도로 나타났다.

타당성조사 보고서를 통해 재계산한 결과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표한 약 6천억 원의 이익이 아니라 오히려 20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부산경실련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에코델타시티 사업타당성 평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annje37@nspna.com, 안정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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