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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이동 시장실 현장 민원 400건 해결 성과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1-25 14:53 KRX7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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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생활 불편 해소 중심…예산 반영으로 사업 추진 속도 높인다

NSP통신-원강수 원주시장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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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원주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이동 시장실을 통해 현장에서 확인한 생활 민원 400여 건을 처리하며 시민 중심 행정의 성과를 냈다.

원 시장은 25개 읍면동을 직접 찾아가 주민 의견을 듣고 즉시 조치와 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안을 구분해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동 시장실에서는 장소와 여건을 가리지 않고 주민 불편을 확인하고 바로 처리하는 방식이 이어졌다. 단계동 침수 구간은 하수관로 점검과 준설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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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받이 트렌치를 설치해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되던 저지대 침수 걱정을 덜었다. 문막읍 비두2리에서는 운동기구 부족과 노후 정자 문제가 제기됐다. 현장에서 바로 개선을 결정해 체육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정자를 보수했다. 지금은 어르신들이 모여 쉬고 운동하는 마을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도시 주민들이 지정면 행정복지센터와 임시 민원실의 서비스 제한을 지적한 부분도 반영됐다. 원주시는 현장민원실 근무 인력과 공간을 확대하기로 하고 12월 새롭게 지정면 현장민원실을 개소한다. 더 넓은 공간과 확대된 민원 처리 범위로 행정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즉시 처리할 수 없는 사안은 기획 단계부터 예산 확보까지 책임 부서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에는 문막읍 복지회관 주방시설 개선, 소초면 보행 덱 설치,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주방 설비 구축, 부론면 공익 조림지 정비, 단구동 행정복지센터 우회전 차로 개설, 태장1동 인도 설치 등 10개 사업 예산 8억원이 반영됐다. 현재 관련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

2026년 본예산안에는 큰 나무 프로젝트 추진, 문막읍 군도9호선 가로등 설치, 프리미엄 아웃렛 주변 공공공지 경관개선, 남부복합체육센터 운동기구 확충, 원인동 소음 측정기 구입, 호저면 자전거도로 설치, 소초면 경로당 신축, 신림면 공영주차장 조성, 태장1동 외벽 전광판 설치 등 28개 사업 예산 37억원이 포함됐다.

대부분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으로 즉각적인 체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원강수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규모가 큰 대형 예산 못지않게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결하는 예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 시장실은 시민의 일상으로 들어가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이며 행정 신뢰를 높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요구를 그대로 반영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대안을 찾고 한계를 설명하는 과정 자체가 행정의 책임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 불편을 선제적으로 찾고 해결하는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민 목소리를 정책 방향의 기준으로 삼고 민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원강수 시장은 “시민의 삶을 더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이동 시장실 운영은 계속된다”며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정책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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