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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2025 미식주간’ 성공적 마무리…먹거리 넘어 문화로 확장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0-30 11:10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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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2만명 참여, 속초 고유 음식문화와 도시 정체성 잇는 새로운 실험

NSP통신-속초 미식주간 행사 모습. (사진 = 속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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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미식주간 행사 모습. (사진 =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5 속초 미식주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7일간 2만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먹거리 소비 중심의 축제를 넘어 속초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도시 정체성과 연결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속초 미식주간’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로컬 식재료와 음식의 이야기를 발굴해 ‘음식문화도시 속초’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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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워싱턴포스트 푸드 에디터 출신 조 요난(Joe Yonan), THE TASTE 편집장 매트 로드바드(Matt Roadbard), 푸드 디렉터 나디아 조(Nadia Cho)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속초의 미식문화가 이미 세계적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평가했다.

동쪽의 밥상 저자 엄경선, 온고푸트커뮤니케이션즈 최지아 대표, 아워플래닛 장민영 대표 등 국내 전문가들도 “속초가 지속 가능한 미식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깊이 있는 콘텐츠와 차별화된 경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속초 로컬매핑’ 프로그램은 광고나 홍보가 아닌 시민 추천 방식으로 지역 맛집 106곳을 선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결과는 향후 지도 형태로 제작돼 속초 음식문화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연계 ‘건어물데이’ ▲미식 도슨트 투어 ▲비건음식 원데이 클래스 ▲기후위기 대응 식생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진행되며 지역성과 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미식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병선 이사장은 “속초 미식주간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속초의 맛과 이야기를 세계와 공유하는 문화적 장으로 발전했다”며 “음식이 속초의 도시 서사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꾸준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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