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강준수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관광학과 교수가 21일 서울시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잠실관광특구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송파구 관광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잠실관광특구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는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국회의원 박정훈 의원이 주관한 행사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정훈 의원의 축사와 함께 남창진 시의원을 비롯한 관계자 및 관광 전문가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잠실 관광특구는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중심의 단일형 관광에서 벗어나 역사·생활·자연·한류를 통합한 도시 체류형 관광 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이어 ‘송파 골든 루프(Songpa Golden Loop)’ 개념을 제시하며 “‘롯데타워-석촌호수-송리단길-방이시장-올림픽공원-풍납토성-잠실한강공원’을 순환하는 루프형 관광축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을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잠실 관광특구의 확대’는 단순한 면적 확장이 아니라 역사·문화·기술이 공존하는 도시 혁신의 계기가 되어야 하며 이는 서울의 관광 중심축을 ‘명동-이태원’에서 ‘잠실-한강-백제 벨트’로 이동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창진 서울시의회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정·김명회 송파구의회 의원, 김경희 롯데컬처웍스 연구원, 황명화 송파 잠실 관광특구협의회 회장 등이 함께 참여해 송파 관광특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심층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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