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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치악산 바람길숲’ 전 구간 17일 개통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0-17 11:48 KRX7 R0
#원주시 #원주시청 #원강수시장 #치악산바람길숲 #폐철도활용

폐철도 활용한 국내 최장 도시숲…도심 속 녹색명소로 재탄생

NSP통신-원주시 치악산 바람길숲 전경. (사진 = 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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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치악산 바람길숲 전경. (사진 = 원주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치악산 바람길숲’ 전 구간을 17일 개통했다.

이번 사업은 치악산의 신선한 바람이 도심으로 흘러드는 숲길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중앙선 폐철도 11.3㎞ 구간을 녹지축으로 연결해 국내 최장 규모의 바람길숲을 완성했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우산동에서 반곡관설동까지 도심 6개 동을 관통하며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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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설로는 우산철교 보행교, 옛 원주역을 리모델링한 센트럴파크, 중앙시장과 연계된 중앙광장, 봉산정원, 원주터널, 번재마을숲, 유교역 광장 등이 있다.

또한 원주시의 대표 가로수인 은행나무를 비롯해 왕벚나무, 이팝나무, 대왕참나무, 청단풍 등 23만 본의 수목을 식재해 테마별 숲길을 조성했다. 일부 구간은 철로를 그대로 보존해 ‘회고의 숲’으로 꾸며 철도의 역사와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치악산 바람길숲은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전국 녹색도시 도시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도시숲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도시숲의 기능, 조성 여건, 사회·문화적 가치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

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중앙광장(평원동 100번지)에서 전 구간 개통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 걷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치악산 바람길숲은 사라진 철로 위에 시민의 쉼과 활력을 더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원주시 치악산 바람길숲 전경. (사진 = 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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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치악산 바람길숲 전경. (사진 = 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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