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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도의원. (사진 = 강원도의회)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김정수 원내대표가 9일 성명을 내고 강원FC를 둘러싼 정치적 갈등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정수 원내대표는 “스포츠는 지역민의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소중한 장”이라며 “강원FC를 정치적 이해관계로 변질시키려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3년 전 강릉시가 더 큰 입찰 금액을 제시해 시즌 전체 개최권을 확보했음에도 강원도가 도민 화합 차원에서 조정에 나서 강릉시가 양보하고 춘천시에 상반기 개최 기회를 제공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이처럼 상생과 협력의 노력이 있었음에도 매년 강원FC를 둘러싼 불협화음이 반복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사태와 관련해 “김진태 구단주와 김병지 대표가 이미 공식 사과를 했음에도 춘천시장이 개인적 정치 행위와 욕심으로 춘천FC를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춘천 시민을 포함한 영서 지역 주민들이 내년부터 강원FC 홈경기를 관람할 권리를 잃게 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정수 원내대표는 “도민 뜻과 무관하게 반복되는 춘천시장의 불통 행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GREAT UNION’이라는 강원FC 창단 정신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지역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명은 최근 강원FC의 홈경기 개최지 문제를 둘러싸고 강원도와 춘천시 간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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