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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가뭄 극복 위해 각계 성금·후원 이어져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09-10 11:04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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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손길에 현장 인력 “큰 힘 돼”

NSP통신-강원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2리터 생수 86톤을 지원한 모습. (사진 = 강릉시)
강원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2리터 생수 86톤을 지원한 모습.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기록적인 가뭄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9일 각계각층에서 성금과 물품이 잇따라 전달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후원에는 전국 각지의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는 2리터 생수 86톤을, 경포번영회 회원 일동은 성금 800만원을, 철원군 직원 일동은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강원학사 숙우회도 생수 3만7000병을 기탁했으며,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1000만원의 성금을 보탰다. 한국전기공사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역시 생수 2만8570병을 지원했다. 속초시 교동 주민자치위원회(1728병), 기아 원주서비스센터(2만800병), 기상청·농심(500ml 1만병, 2리터 1만병), 사단법인 수원강원특별자치도민회(성금 700만원) 등도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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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력을 위한 간식 후원도 이어졌다. 새마을강릉시지회 회원들은 빵 1000개와 음료 1000 개를 마련했으며 웅진식품은 맥스타민 음료 1만 병을 기부했다. 연곡면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는 강북공설운동장 소방지원본부를 찾아 직접 만든 김밥 200인분과 얼린 생수를 소방관들에게 전달했다.

박문희 연곡면 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고, 배유석 주민자치위원장도 “전국에서 달려온 소방대원들께 감사와 응원을 전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옥계면부녀회 역시 김밥과 음료 50인분을 준비해 운반급수 지원인력에 전달했다.

김선 옥계면 부녀회장은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는 분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작은 간식이지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규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삶을 지켜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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