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가뭄 극복을 위해 저수조 용량 100톤 이상 대수용가를 대상으로 6일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제한급수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김상영 강릉부시장의 주재로 100톤 이상 대형 저수조가 설치된 아파트, 대형숙박시설 등 대수용가 관계자 60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는 제한급수 대상, 준수사항, 시행 방법, 급수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제한급수 대상은 저수조 100톤 이상 보유한 대수용가 123개소다. 이중 공동주택은 113개수(4만5천여 세대), 대형숙박시설은 10개소다.
시는 저수조 보유 대수용가의 제수변 잠금 및 운반급수를 통해 물 사용 절감을 유도할 방침이며 제한급수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대형숙박시설 관계자들은 제한급수 시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해 질의했으며 시는 이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 10% 미만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한 조치임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대수용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비상 상황에서도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가뭄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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