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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강릉시에 가뭄 극복을 위해 정수 176톤을 긴급 지원한 모습.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심각한 가뭄 상황 속에서 25일 춘천시(시장 육동한)로부터 총 176톤의 정수를 긴급 지원받았다.

춘천시는 16톤급 급수차 11대를 동원해 강릉 홍제정수장에 직접 정수를 운반하며 이와 함께 생수 2L 3000병도 전달했다.

특히 급수 차량 운행과 관련된 모든 임차료는 춘천시가 전액 부담해 어려운 시기 이웃 도시 간의 진정한 연대와 협력을 보여줬다.

시는 이번 지원이 단순한 물자 전달을 넘어 지자체 간 협의와 자치 협력으로 응원급수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 실전 사례로 보고 있다.

김홍규 시장은 “춘천시의 따뜻한 지원은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지자체 간 상생 협력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는지를 입증한 실전적 본보기”라며 “강릉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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