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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도시가스 공급관리소 전경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보성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이 오는 18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첫 수혜지는 보성읍 원봉리의 성암해그린아파트로 전남도시가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세대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군에 따르면 2028년까지 보성읍 전역에 도시가스 공급이 완료되면 총 1844세대가 연간 약 4억 원 세대당 평균 21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등유와 LPG를 사용하던 주민들은 난방비와 취사 연료비 부담이 크게 줄고 안정적이고 쾌적한 에너지 환경을 누리게 된다.

보성군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20년부터 보성군·한국가스공사·전남도시가스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공사의 장흥벌교(37.7㎞) 주배관 공사와 ▲보성군·전남도시가스의 보성읍 소매배관 공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배관 공사에는 총 1644억 원이 투입됐으며 장흥벌교 구간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보성읍 소매배관 공사는 2024년 8월 보성군과 전남도시가스 간 협약을 통해 2028년까지 공급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5억 원이며 현재 1차 년도 공사를 마무리하고 2차 년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최초 공급 구간은 보성공급소에서 성암해그린아파트, 보성보훈회관 일원까지로 1차 년도 소매배관 구간에 해당한다. 성암해그린아파트의 인입공사 완료에 맞춰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이 드디어 현실이 됐다”며 “전남도시가스와 협력해 미공급 지역에도 조기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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