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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덕 교수, 조국 사면 후 민주진보 진영의 '대통합'...이제 행동할 때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5-08-12 11:13 KRX7
#광양시 #서인덕교수 #광복절 #조국전.조국혁신당대표 #특별사면

소모적인 내부 갈등 마무리하고 통합과 재정비

NSP통신-서인덕 교수 (사진 = 서인덕 전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장)
서인덕 교수 (사진 = 서인덕 전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장)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서인덕 교수는 “정부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하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명단에 포함됐다. 오랜 논란 끝에 내려진 이번 결정은 단순한 사법 절차의 종결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진정한 통합과 치유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조국을 둘러싼 수년간의 법적·정치적 공방은 당사자뿐 아니라 민주진보 진영 전체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번 사면은 그러한 상처를 봉합하고 분열됐던 진보 개혁 세력이 다시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사면으로 정치적 부담이 제거된 만큼, 이제는 ‘사면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질문이다. 민주진보 진영은 조국 사면을 계기로 소모적인 내부 갈등을 마무리하고 통합과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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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조국혁신당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고 대선에서도 독자 후보를 세우지 않았다. 이는 기성 야권과 맞서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며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대선 출마 가능성 속에서도 뒷자리를 선택하며 권력욕보다 개혁 가치를 우선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2026년 6.3 지방선거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양당이 각자 후보를 낸다면 표 분산은 불가피하며 이는 곧 보수 세력의 반사이익으로 돌아간다”며 “과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열이 초래한 보수 재집권의 역사와 그 후과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지적했듯, 민주주의는 종종 내부에서 조금씩 무너진다. 이를 막는 핵심은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다. 같은 개혁 진영 내부에서 서로를 적대시하는 순간, 그 균열을 기득권 세력이 활용하는 것은 시간문제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불평등 해소라는 공통의 아젠다를 공유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접근 방식이 다를 뿐 지향점은 동일하다. 또한 선도적인 쇄빙선 역할도 사실상 끝났다. 이제는 ‘통합이 가능한가’가 아니라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해 통합해야 하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2026년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통합 논의는 어려워진다. 각 당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선거공학적 계산이 우선되면 대의(大義)는 설 자리를 잃는다. 조국 사면이 현실이 된 지금이야말로 두 세력이 통합 논의를 공식화하고 구체적 연합 방안을 마련할 최적기다”며 “올해 안에 통합의 틀을 세워야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이후 총선·대선까지 이어지는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주의의 위기와 사회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 이상 ‘각자의 길’이 아니다. 사면이라는 정치적·상징적 장벽이 제거된 지금, 민주진보 진영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답은 대통합이다. 역사가 묻고 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통합할 것인가?”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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