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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찌는 듯한 더위에도 지칠 줄 모르는 ‘초강력 모터’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5-07-28 17:51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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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미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턴마크 선회 이후 직선 주로 경합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미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턴마크 선회 이후 직선 주로 경합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정에서 모터는 선수, 코스와 함께 입상에서 가장 큰 요인이다. 그런데 모터는 외부에 장착돼 기온과 수온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나 요즘 시기에는 모터의 열기가 더디게 식어 출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더위에도 지칠 줄 모르고 기력을 뽐내는 모터들이 있다.

올해 누적 평균 착순점이 아닌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5월 6일(19회차)부터 지난 7월 24일(30회차) 약 3개월 동안의 성적을 기준으로 초강력 모터를 뽑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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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0번 모터가 평균 착순점 9.5점으로 1위다. 3개월간 4경주밖에 투입되지 않았지만 1착 3회, 2착 1회를 기록했다. 또 올해 1월부터 기록을 보더라도 최상급 모터다.

경정 최강자로 손꼽히는 어선규(4기, B2), 김민길(8기, A1)이 이 모터를 배정받고 마치 사자가 날개를 단 것과 같이 맹위를 떨쳤다.

반대로 약체라 할 수 있는 박지윤(17기, B2)과 이수빈(16기, B1)조차도 이 모터 배정받고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음은 평균 착순점 8.2점의 109번 모터다. 109번 모터는 지난해 실전에 투입되자마자 항상 최상위의 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모터다.

가속력과 선회력 모두 뛰어나 선수가 어떠한 작전을 구사하더라도 탄탄히 버텨줬다. 3개월간 10회 실전에 투입돼 1착 5회, 2착 2회, 3착 2회 입상 기록이 있다. 단 한 번 입상에 실패한 것도 불리한 6코스였다.

3위는 평균 착순점 8.0점의 34번 모터다. 이 모터는 선수가 추력 조절 장치(스로틀 레버) 조작하면 이에 대한 반응이 매우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 총 38회 경주에 투입돼 1착 24회, 2착 12회(연대율 7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사이에도 6번 투입돼 1착 1회, 2착 3회를 기록했다.

특히나 지난주 24일, 이주영(3기, A2)이 이 모터로 11경주 6코스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차순위는 11번과 88번 모터다. 최근 3개월 평균 착순점은 각각 7.57점과 7.56점으로 엇비슷하다.

11번과 88번의 올해 누적 순위는 8위, 11위 수준이었는데 최근 4위,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1번 모터는 체중이 다소 많이 나가는 선수들이 배정받은 경우에도 가속과 선회를 탄탄히 받쳐주는 모터다.

88번 모터는 소개 항주나 확정 검사 기록이 두드러지게 뛰어난 편은 아니다. 하지만 김완석(10기, A1)이 지난 6월 중순 KBOAT 경정 왕중왕전에서 이 모터를 배정받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김도휘(13기, A1)와 이미나(3기, A2)도 이 모터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밖에 기존에 누적 평균 착순점 20위권 밖이었던 33번, 64번, 63번, 29번 모터도 최근 기력이 많이 올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모터는 해당 회차 배정받는 선수와 궁합에 따라 기력이 올라갈 수 있다. 모터의 누적 평균 착순점을 우선 살펴보는 것과 함께 최근 모터의 성적을 함께 살펴본다면 추리력을 높이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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