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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페달 오조작 사고 방지 기술로 국민 안전 지킨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 2025-07-24 19:52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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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특허 3종 개방...민간의 사고 예방 기술 개발 적극 지원

NSP통신-TS 김광일 자동차안전연구원 결함조사본부장이 24일 자동차 제작사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관련 특허 3종 개방 안내 및 사고 예방 아이디어 공유를 위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한국교통안전공단)
TS 김광일 자동차안전연구원 결함조사본부장이 24일 자동차 제작사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관련 특허 3종 개방 안내 및 사고 예방 아이디어 공유를 위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을 위하여 TS가 보유한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 기술 특허 3종을 민간에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TS가 이달 7일까지 언론에 보도된 2025년 급발진 의심 사고 61건을 분석한 결과 3일에 한 건 수준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61건 중 절반이 넘는 44건(72.1%)은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되는 사고였고 나머지는 현재 교통사고 조사 중인 것(17건, 27.9%)으로 확인됐다.

페달 오조작 사고는 간선도로(33건, 54.1%) 외에도 급가속이 요구되지 않는 주차장(15건, 24.6%) 및 골목길과 같은 국지도로(11건, 18.0%)에서도 빈번히 발생했으며 전체 61건 중 일부(11건, 18.0%)는 페달 오조작 사고 발생 전 전방에 차량·사람·장애물 등이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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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TS는 큰 인명·재산 피해를 수반하는 페달 오조작 사고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자 TS가 보유하고 있는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특허 3종을 민간에 무료로 개방하고 개방한 특허에 대한 자문 및 컨설팅을 통해 기술 이전을 지원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특허는 그간의 사고 사례 분석·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운전자의 가속페달 이상 답력 측정을 통한 출력 제어 ▲주행 중 전방 물체 감지를 통한 출력 제어 ▲주차장, 어린이보호구역 등 급가속이 요구되지 않는 위치 감지를 통한 출력 제어 등 사고 예방기술 3종이다.

TS 자동차안전연구원 박선영 원장은 “특허 개방을 통해 자동차 제작사가 효과적인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제작하는 업체도 개방된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향상된 사고 예방 장치가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그간 페달 오조작 사고 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 제작사에 의도하지 않은 가속 상황에서 비상등을 활용하여 수동으로 출력을 제한할 수 있는 방안, 첨단운전자보조기능(ADAS) 사용시 차량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안전권고 등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제작자가 기술 개발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TS는 2023년 12월에도 페달 오조작 상황에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활용한 대처방안을 안내하고 자동차 제작사와 소비자에게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권고했으며 일부 제작사는 TS의 권고를 받아들여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가 지속적으로 작동되는 비상제동 상황에서 차량의 동력을 자동으로 차단하여 제동거리를 단축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도 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그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개방하여 페달 오조작 사고라는 사회적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특허 개방 및 사고 예방 아이디어 공유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경찰청, 손해보험협회와 협력으로 지난 6월부터 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등의 고령 운전자 200명을 모집하고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설치 시범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성과 측정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추가적인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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