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새만금산단을 ‘RE100 산업단지’로 조속히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24일 새만금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이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산업 생존과 국가경쟁력의 핵심 조건이 되고 있다”며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새만금국가산단을 ‘RE100산단’으로 조속히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산업 생존과 국가경쟁력의 핵심 조건이 되고 있고,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RE100 이행 여부가 수출 경쟁력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국내 산업계도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이 RE100과 친환경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산업단지가 돼 대한민국의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신속한 RE100 산단 지정과 산업지원 대책 마련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들 입주기업은 새만금 RE100 산단을 ▲세계적 수준의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보 ▲즉시 추진 가능한 RE100 산업단지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및 수출경쟁력 확보 최적지 등을 3대 강점으로 꼽았다.
이들은 “새만금은 이미 전국 최대 규모의 육상 태양광 300MW 사업을 준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 중이며, 인근에는 총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계획돼 있다”며 “이러한 에너지 기반은 RE100 실현을 위한 안정적이고 충분한 전력공급을 보장하며, 저희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RE100 기준을 충족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만금산단은 이미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돼 있으며, 5·6공구에서는 RE100 선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즉각적인 RE100 산단 추진이 가능하다”며 “이는 국가 정책 이행에 있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모델이 될 수 있으며, 정부는 예산·시간·정책 효과의 3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산단은 항만, 공항, 철도 등 트라이포트 물류 인프라가 완비돼 있으며,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며 “이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첨단·친환경 기업들이 요구하는 RE100 기준 충족과 수출시장 접근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투자처”라고 덧붙였다.
입주기업들은 RE100 산단 지정과 함께 이차전지·반도체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세액공제 대신 현금 환급 방식 조속 시행 ▲공공폐수처리시설 신설 새만금 MP 반영을 추가로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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