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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사업’ 추진-세계의 정원(순천)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경영난 해소를 위해 ‘2025년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민간 관광사업체의 시설 확충과 운영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관광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7월 16일까지 해당 시군 관광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융자 대상은 국내외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펜션업, 야영장업, 한옥체험업 등이다. 자금 용도에 따라 ▲신축은 최대 30억 원(11년 상환, 4년 거치) ▲증축은 최대 20억 원(7년 상환, 3년 거치) ▲개보수는 최대 10억 원(5년 상환, 2년 거치) ▲운영자금은 최대 6억 원(5년 상환, 2년 거치)까지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연 1.0%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전남도는 지난 상반기에도 30개 관광업체에 총 110억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하반기에는 약 50억 원 규모로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 말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큰 타격을 입은 업계 현실을 반영해 운영자금 상환기간을 한시적으로 2년 연장하는 등 실질적인 경영 지원에 중점을 뒀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경영난에 처한 지역 관광업체들이 이번 융자 지원을 통해 다시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진흥기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2013년부터 관광진흥기금 644억 원을 조성해 지금까지 도내 174개 관광업체에 총 582억 원을 지원하는 등 관광산업 육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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