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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은 17일 튜닝안전기술원(경북 김천시 소재)에서 경북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EV 컨버전 안전성 강화 및 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경상북도, 김천시와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은 17일 튜닝안전기술원(경북 김천시 소재)에서 경북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EV 컨버전 안전성 강화 및 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경상북도, 김천시와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V컨버전 기술은 내연기관의 엔진, 변속기 및 연료탱크를 제거하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하여 전기차로 개조하는 기술로 모빌리티 대전환 시대를 맞아 친환경 정책, 내연기관 차량 규제 강화, 노후차량 재활용 수요 증가 등의 흐름에 힘입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 자동차 환경과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자동차 튜닝 산업계 전략 공유와 모색을 위해 정부 기관, 자동차 산업계, 학계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유럽 모빌리티 시장의 최신 동향을 비롯해 국내 EV 컨버전 현황과 기술개발 추진 계획, 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해외 전문가로 초청된 Phil Roberts(HORIBA-MIRA)는 유럽의 전기자동차 튜닝 시장 현황 및 향후 미래차 연구 방향을 소개하며 국내 EV 컨버전을 비롯한 전기차 튜닝 산업의 국제적 시각과 정보를 공유했고 TS는 그 간 추진했던 EV컨버전 차량 안전성 평가 시스템 개발 현황과 전기차 배터리 관리, 전기차 튜닝 검사 기준 정립 등의 법적제도정비 및 기술개발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경북테크노파크는 기술 고도화 및 개발 기업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세미나에 앞서 TS는 경상북도, 김천시와 함께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차 튜닝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호발전적 관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 건립에 따른 예산 및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TS는 센터 건축 및 튜닝 시험장비 구축 등의 실무를 담당한다.

센터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튜닝안전기술원 부지에 1320㎡(약 400평) 규모로 구축되며 EV 컨버전 차량의 안전성 평가와 인증, 전기차 부품 내구성 시험,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TS는 이번 세미나와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내연기관 중심으로 제한됐던 튜닝산업을 친환경 자동차 중심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과 일자리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튜닝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표준 정립과 EV 컨버전 안전성 평가기술을 선도해 국내 튜닝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이번 세미나와 업무협약은 단순히 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전기차 튜닝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TS는 앞으로도 자동차 안전성 확보 연구를 기반으로 친환경 자동차 튜닝 산업 활성화와 신산업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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