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중마도서관이 6월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실버 인지 책 놀이 프로그램’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광양시가 노년층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시니어 북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목적으로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실시한 참여 시설 모집을 통해 옥곡면 즐거운노인복지센터와 봉강면 광양노인복지센터가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8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전문 강사는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책 읽기와 책 놀이 활동을 병행하며 올해 시니어 북스타트 선정도서인 ‘100 인생 그림책’(하이케 팔러 著), ‘틈만 나면’(이순옥 著) 등 다양한 그림책을 활용해 인지 중심의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수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책도 읽고 몸도 움직이며 활력을 되찾는 기분이다. 단조로운 일상에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광양시는 시니어 독서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립도서관 4개소(중마·희망·용강·금호도서관)에서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그림책이 담긴 책꾸러미를 배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독서 접근성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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