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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센터는 도서관과 체육시설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는다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시민 건강 증진과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생활체육 정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생활체육 프로그램 이용자 수가 2022년 39만 건에서 2024년 73만 건으로 18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생활체육이 시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 생활 가까이 다가온 체육 인프라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어디서나,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가 있다. 순천시는 팔마스포츠센터, 문화건강센터, 신대스포츠센터, 유·청소년 수영장, 어울림센터, 국가정원스포츠센터, 조곡생활체육공원, 상사·해룡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을 시 전역에 고르게 확충해왔다.

특히 어울림센터는 도서관과 체육시설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는다. 이곳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통합형 체육센터로, 무장애 환경 조성을 통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시는 앞으로도 생활체육 수요에 발맞춘 시설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외서면에는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 중이며 연향들지구에는 국제규격 수영장과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이 추진된다. 여기에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 ‘찾아가는 체육교실’에서 마라톤까지…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순천시가 운영하는 헬스, 수영, 요가, 댄스, 축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로그램 외에도 생활체육지도자 19명이 경로당과 광장, 복지센터 등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은 현재 90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8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천과 호수공원 등에서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해달맞이 건강체조’가 상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주말마다 청소년을 위한 ‘신나는 주말체육’도 시작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규모 체육행사부터 남승룡마라톤대회, 순천시 생활체육대축전 등 대규모 행사가 정례화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남승룡마라톤대회에는 풀코스가 추가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85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생활체육은 더 이상 취미가 아닌 복지의 필수 요소”라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체계적인 인프라 확충과 프로그램 혁신으로 시민 건강도시 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전국단위 유소년 축구대회, 학생야구대회 등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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