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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혁 세계유산과장이 신재생에너지 정책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신안군)

(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신안군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 참여,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정책’의 글로벌 모범 사례로 세계 지방정부 대표자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18일 군에 따르면 세계 지방정부 협의회(ICLEI)와 경기도가 공동 주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기후행동 회의로, 전 세계 44개국에서 1600여 명의 지방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협력을 통한 기후행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모두를 위한 과학 기반의 녹색 전환이라는 주제로 ▷과학기반 해법 ▷시민참여 촉진 ▷재생에너지 경제 ▷기후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 등 5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논의했다.

세계유산과 기혁 과장은 ‘햇빛 연금’과 ‘바람 연금’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를 소개하며, 이 정책이 단순한 에너지 전환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소멸 극복이라는 두 가지 시대적 과제를 아우르는 혁신적 모델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주민이 전환의 중심이 되는 정의로운 정책 설계”라며 깊은 관심과 신안군의 정책을 자국에 적용해 보고자 하는 등 적극적인 공유 의사를 보내오기도 했다.

신안군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국내외 지방정부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생태 보전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기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오환주 기자(ohj52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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