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제32차 사곡초등학교 총동문회 및 제 62회 사라실 지역민 한마음 대회가 제80회 식목일을 맞은 지난 5일 모교 운동장 (현 사라실예술촌)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동문과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오랜만에 만난 그리운 얼굴들과 옛 추억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광양시립국악단의 다채로운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명랑운동회, 초대 가수 공연,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권향엽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의장을 비롯한 임형석 도의원,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사곡초등학교를 설립하신 경산 하태호 선생의 자제이며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블랙스톤 한국법인 하영구 회장도 멀리서 고향을 찾아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허순구 총동문회장은 “1963년 3월에 설립된 모교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지만 아쉽게도 2007년에 폐교되었으나 사라실 예술촌으로 운영되며 잘 보존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사라실 발전을 위한 지역민과 동문의 행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광양농협의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업인의 권익증진과 농업농촌의 활성화,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곡초등학교는 1935년 사곡간이학교로 개교한 이래 광양남초(1943년), 사곡초(1963년), 용강초 사곡분교(2003년)로 명칭이 변경되며 230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지난 2007년 3월 용강초로 통합되며 문을 닫았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