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이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단기적인 이벤트를 넘어 여수시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7일 기고문을 통해 ‘섬박람회, 그 이상을 꿈꾸다’는 주제로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의미를 나열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0일간 미항 여수에서 개최된다.
김 의원은 “세계섬박람회를 준비하는 이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며 각종 회의와 보고회가 이어지고 많은 고민과 논의가 오고 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수시의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성공개최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 중요한 행사를 책임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그러나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답답함과 불안감 또한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세계 여러 국가와 도시들이 박람회를 통해 자신들의 문화와 발전을 세계에 알리게 되는 계기로 만들었다”며 “박람회는 단기적인 이벤트를 넘어서 한 도시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박람회가 열릴 때마다 그것은 단순히 그 시대의 기술과 문화를 보여주는 장에 그치지 않는다”며 “박람회는 인류의 발전을 위한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전시회로 자리매김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수세계섬박람회도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을 이어받아 섬과 해양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이번 섬박람회는 여수지역 섬들의 독특한 생태계와 문화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동시에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섬 주민들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철민 의원은 “이제 우리는 여수에서 펼쳐질 이 박람회가 단순한 지역 이벤트를 넘어 세계인의 공감을 얻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세계 각국의 문화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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