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파주시는 17일 관내 기업의 알이 백(이하 RE 100) 수출장벽 해소 및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파주시 RE100 이행전략 연구’의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연구원이 시군 정책연구 과제로 수행한 것으로 파주시의 산업구조에 최적화된 RE100 실행 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경기연구원 연구진, 파주도시관광공사, 경기도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를 수행한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연구실은 ▲파주시 산업구조와 RE100 수요기업 현황 분석 ▲공공·민간시설 및 영농형 태양광 농지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잠재량 분석 ▲파주시 RE100 이행 전략 등을 심층 분석해 제시했다.
특히 타 지자체 산하 공사의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사례를 분석해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주도하는 공공 재생에너지 생산 계획과 추진 전략을 제안했다.
김경일 시장은 “기업이 글로벌 무역 장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RE100 실천은 필수적이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기업, 시민, 공공이 함께하는 RE100 모델을 구축해 파주시가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과 시민이 RE100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파주시는 RE100 무역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공유지를 활용한 ‘공공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기업에 제공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파주시는 2025년 예산 40억 원을 편성했으며 올해 중으로 2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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