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부산지역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부산고용대상(특별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고용대상은 부산고용포럼과 부산일보사가 주최 및 주관하고, 부산광역시, 부산지방 고용노동청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지역의 고용확대와 고용안정을 위해 2009년부터 부산지역의 사업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5회째 열린 이번 시상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우선고용촉진대상자를 채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스피엔지와 함께 공동으로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BS금융지주(138930) 자회사 부산은행이, 최우수상에는 에어부산과 금문산업이 각각 뽑혔으며 동강제조와 신협전자가 우수상에 뽑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금까지 465명을 직접 채용했으며, 이 가운데 304명이 부산지역 인재이다.
특히 서울에서 대학을 나오거나 구직활동을 했던 부산출신 인재들의 회귀 현상도 빚어져 인재의 타도시 유출을 막기도 했다.
의학원 인사담당자는 “의사직, 간호직, 보건직, 사무직 등 여러 분야에서 인재를 고루 채용하고 있으며 평균 입사 경쟁률이 20:1을 훌쩍 넘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임상병리사 채용에서는 9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지역 출신들이 타지역으로 가지 않고 의학원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으며, 면접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합격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수용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특성상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과 열정, 봉사 정신을 갖추고 기관과 함께 커 나갈 인재라면 누구든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일 부산광역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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