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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기숙형 비즈니스센터, 해운대에 들어서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8-23 19:57 KRD7
#기숙형 #비즈니스센터 #해운대 #특별교부세 #일자리지원

22일 착공...올 연말 완공. 지식문화콘텐츠 1인 창조기업 지원

NSP통신- (해운대구 제공)
(해운대구 제공)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22일 전국 최초 기숙형 비즈니스센터를 반송2동에 착공했다.

연면적 412㎡, 지상 4층 규모로, 해운대구가 2011년에 건립한 일자리종합지원센터인 ‘행복나눔센터’ 옆에 들어선다.

특별교부세 5억 원과 시상금 등 5억원 등 모두 10억 원이 투입되고, 올해 연말 준공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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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1층에는 공연장인 ‘문화커뮤니티실’과 주민협의체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카페’, 2층에는 교육·회의장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실’, 입주기업을 위한 열린 작업실인 ‘그룹스튜디오’가 들어선다.

특히, 3층과 4층에는 입주기업들이 작업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숙박하면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사무공간인 ‘기숙형 창작스튜디오’가 8개 있다.

이 공간은 개인별로 제공되고 침대, 책상, 샤워장을 갖추고 있다.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팅룸도 있다.

구는 기숙형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오는 10월부터 모집한다. 모바일콘텐츠, 영화영상, 캐릭터, 게임, 스토리산업 등 지식문화콘텐츠 분야 1인 창조기업으로 기숙형 8개, 비기숙형 2~4개를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기업들은 사무공간과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전문가로부터 창업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용기간은 1년이고 심사를 거쳐 1년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해운대구는 2009·2010년 2년 연속 일자리창출 대통령상 수상에 따른 상금으로 2011년 11월 전국 최초 1인창조기업의 요람인 ‘행복나눔센터’를 건립했다.

지난해 25개 졸업기업을 배출한 데 이어 현재 20개 1인창조기업이 입주해 성공의 꿈을 키우고 있다.

배덕광 구청장은 “미래 유망산업인 게임이나 모바일 콘텐츠 등 지식문화콘텐츠 개발은 밤낮없이 매달려야 하는 작업이라 젊은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기숙형 시설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센터가 준공되면 커뮤니티실, 커뮤니티카페에서 입주기업이 주민에게 무료로 다양한 공연, 강연 등을 제공해 기숙형 비즈니스센터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실업이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즈니스센터는 콘텐츠 개발 역량은 있지만, 창업 자본금이 부족한 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는 한편 이들에게 도약의 발판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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